코로나19 영향으로 전례 없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투자상품으로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을 추천했다.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은 국내 대표 4차 산업 선도 기업인 삼성전자와 안정적인 고배당을 추구하는 금융주에 투자해 위험 대비 수익이 크고 변동성이 작은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3대 금융지주사 주식 또는 이를 포함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부로 구성돼 있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으로 지속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금융주들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지니고 있고 배당수익률은 높은 반면 역사상 가장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하며 투자 매력이 커진 상태다.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은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배당 성향이 높은 대표 은행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주요 운용 전략은 PBR 지표를 활용해 투자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PBR 구간을 설정해 투자 시점을 포착하고 우선주와 보통주 비중을 조절하며, 금융주들은 코스피 PBR가 특정 수준 이하면 일정 기간 분할 매수해 장기 투자한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며 국내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이 높아진 삼성전자와 금융주를 토대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출시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00억원 이상을 판매하는 등 고객 호응도 뜨거웠다는 설명이다.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은 선취형과 적립식형으로 나뉜다. 선취형의 최저 가입 한도는 1000만원이며 500만원이 넘는 한도에서 추가로 입출금할 수 있고, 수수료는 선취 0.7%에 후취로 연 1.0%가 부과된다. 적립식형은 최저 가입 한도가 30만원이며 30만원이 넘는 한도에서 추가로 입출금할 수 있고, 수수료는 후취로 연 1.2%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