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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버핏연구소 ]

[한경탐사봇] 한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으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완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사드 보복 조치로 화장품 시가총액 상위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최근 한국과 중국 정부는 단체관광금지 완전 해제 등 사드보복 완화 정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탐사봇은 화장품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올해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PER(주가수익비율)으ㄹ 조사한 결과 한국콜마홀딩스(024720)가 8.97배로 가장 낮았다. 아모레G(002790)(13.39배), 콜마비앤에이치(200130)(15.02배), 잇츠한불(226320)(22.68배), LG생활건강(051900)(24.26배)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장품 시총 상위주 올해 예상 실적과 PER(주가수익배율)

◆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 해외 판매↑...실적 개선

한국콜마홀딩스의 주요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 콜마파마, 콜마스크 등의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78%, 33.30% 늘어난 3216억원, 48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상반기 매출 비중은 콜마비앤에이치 76.60%, 콜마파마 13.01%, 콜마스크 11.90%, 지주사업 5.04%, 씨엔아이개발 0.63%, 임대 0.06%, 연결조정 -7.24%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상반기 한국콜마홀딩스의 실적 개선은 콜마비앤에이치를 비롯한 종속회사의 실적 기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콜마홀딩스의 매출 기여가 가장 큰 콜마비앤에이치가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30% 증가한 2464억원을 기록했다. 또 콜마파마와 콜마스크의 상반기 매출은 각각 24.8%, 7460% 늘어난 418억원, 3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콜마홀딩스 종속회사

한국콜마홀딩스 연결대상 종속회사 재무 현황. [자료=한국콜마홀딩스 반기보고서]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 판매가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로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7월 호주 애터미 진출을 통해 신규제품 런칭이 가능해졌으며, 올해 12월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어, 수출 비중은 올해 20%,에서 내년 24%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콜마홀딩스는 1990년 5월 설립되어 지주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 및 주요 자회사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콜마비앤에이치(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판매), 콜마파마(의약품 등 제조 및 판매), 콜마스크(화장품 마스크팩 제조), 씨엔아이개발(부동산 임대업) 등이 있다.

◆ 중국 수출 호황 및 동남아 진출...화장품 산업 고공 성장

화장품 업체들은 그동안 중국 사드 보복에 대한 대안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은 사드 보복 정상화와 더불어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액이 증가하는 등 중국 중산층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상반기 기저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주요 화장품주 상반기 실적 추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액은 잇츠한불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중국 판매가 일부 재개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인된다.

해외 직접 판매 통계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통계청에 다르면 올 2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8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에 대한 해외 역직구 금액이 6589억원(전체 금액의 73.7%)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화장품 관련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아직 전세기와 크루즈를 통한 단체관광, 온라인 여행판매가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금지가 언제 풀리는 지에 따라 실적 개선 및 주가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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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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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0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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