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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지난 25일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중앙회, 회장 이성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주요 평가요소로는 '농업정책 기능 수행에 따른 정부의 높은 지원 가능성', '계열사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유지'를 꼽았다.


농협중앙회 서울 중구 본사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한신평은 농업인에 대한 교육지원사업 및 지역농협의 신용업무 지원 등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농업 정책 기능을 대변하며, 공공성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영농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재해 발생, 농산물 가격 폭락 등으로 자금 지원이 필요한 회원조합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상호금융사업을 통해 회원조합 예치금을 유가증권 투자와 대출금 등으로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농협법에도 동사에 대한 정부지원 조항이 명시되어 있어 유사시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농협중앙회의 특별회계자산(교육지원자산과 상호금융자산)을 제외한 레버리지(총자산/자기자본)는 1.5배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54.8%로 전년말 대비 22.6%p 상승했다.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른 농협금융지주 및 동사 채권평가손실로 자기자본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금흐름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농협금융지주가 실적 개선 및 위험가중자산 조절 등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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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26 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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