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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국내 최고 초고강도 양극박 개발 양산 돌입... 강도 15% ↑ - 완제품 승인 완료... 국내 주요 이차전지 제조업체 공급사로 선정
  • 기사등록 2022-11-28 18: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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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동원시스템즈(이차전지부문 대표이사 조점근)가 최근 늘어나는 배터리 수요에 맞춰 공장 및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국내외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초고강도 양극박을 개발해 최근 양산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가 양산하는 초고강도 양극박. [이미지=동원시스템즈]

알루미늄 양극박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알루미늄을 20㎛(미크론) 이하의 박 형태로 매우 얇게 가공해 만든다.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이 끊어지지 않고 두께를 균일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최첨단 압연 기술이 필수적이다.


동원시스템즈가 이번에 개발한 초고강도 양극박은 당겼을 때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연신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장강도는 31㎏f(킬로그램힘)/㎟로 기존 제품보다 약 15% 증가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런 초고강도 양극박은 21700, 4680 규격 등 고용량 배터리의 고밀도 전극 개발 시 발생하는 균열 현상을 해결함으로써 배터리를 고용량화하고 품질 불량을 줄여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원시스템즈는 초고강도 양극박에 대한 제품 승인을 완료하고 최근 국내 주요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공급사로 선정돼 공급을 시작했다.


최근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고용량, 안전성이 확보된 배터리를 요구하면서 고품질, 고효율의 양극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전 세계 알루미늄 양극박 수요가 지난해 약 10만톤에서 2030년 약 100만톤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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