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한나 기자]

LH(대표이사 김현준)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한 부천 원종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준공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 21일 부천 원종 가로주택정비사업(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295-1번지 일원)이 준공해 입주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직무대행 이정관)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중 하나로, 'LH참여형'으로는 최초로 준공되는 사업지구이다.


부천 원종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 전(왼쪽)과 사업 후 전경. [사진=LH]

부천 원종지구는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기존 66세대의 다세대 주택에서 조합원분양 65세대, 일반분양 44세대, 임대주택 28세대로 총 137세대의 지상 13층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이번 사업은 임대주택을 세대수의 20%로 계획해 용적률을 법적 상한까지 상향하는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성을 높이면서도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복지 실현에 기여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총사업비의 90%를 낮은 이율로 융자받아 자금조달이 용이했으며 견실한 시공사 선정, 미분양 리스크 해소를 위한 공공의 매입확약 등으로 사업 위험요소를 낮춤으로써 사업이 탄력받을 수 있었다. 이주비 융자금액도 종전자산의 70%까지 낮은 이율로 지원받아 원주민의 안정적인 이주를 통한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했다.


그 외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복잡한 권리관계와 높은 주민분담금으로 인한 조합원 간의 의견대립 등에 대한 조정 및 다소 복잡한 기술·행정절차에 대한 세부적인 안내 등도 원만히 해결될 수 있었다.


부천 원종지구에서 이뤄진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街路)구역(폭 6m도로로 둘러싸인 구역) 내 노후·저층 주거지를 소규모(1만㎡ 이내, 공공성 충족시 2만㎡ 이내)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2012년에 도입됐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사업과 달리 절차가 간소화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2017년부터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비 융자를 지원하고 있어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70% 증가했으며, 그간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곳은 총 531개소(올해 9월까지 누적)로 이 중 24개소가 준공됐다.


전국적으로 1268개소(올해 9월 기준)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꾸준하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hanna240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10-24 15:40: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