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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상협 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황현순)이 최근 금리 상승으로 채권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AAA등급 한국전력공사의 채권을 판매한다.


키움증권은 ‘한국전력공사 974’ 장외채권을 세전 연 5.05%에 판매하고 있다. 만기일은 오는 2024년 1월 23일로, 앞으로 약 1년4개월간 한국전력공사의 부도, 파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키움증권은 '한국전력공사 974' 장외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최근 모든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적자 누적으로 채권 발행량을 늘리고 있어 가파르게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다. 게다가 AAA 신용등급으로 높은 금리가 눈에 띈다.


한국전력공사는 한국전력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시장형 공기업으로, 올해 3월말 기준 정부 및 한국산업은행이 공사 지분의 51.1%를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 및 화력발전 자회사를 통해 국내 전력판매량의 약 71%(지난해 연간 기준)를 공급하고, 자체사업인 송∙배전 및 전력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현금창출력이 약화됐으나 관련 법에 명시된 정부의 지원 등으로 재무융통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한국전력공사 채권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한전의 확고한 법적지위 및 사업의 공공성에 따른 정부에 대한 종속성, 전력산업 내 절대적인 사업지위와 안정적인 수요기반, 전기요금 인상 제한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이 이유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의 채권 매수 금액은 올해 13조원을 돌파했다.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악화가 원인이지만 예전보다 장외채권 매수가 편리해진 점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키움증권의 경우 온라인 매체의 ‘장외채권’에서 한국전력공사, 메리츠캐피탈, 한화건설, 대한항공 등 기업이 발행한 채권 20여종이 판매되고 있다.


tkdguq04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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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29 14: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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