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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풀무원(대표이사 이효율)이 올해 2분기 매출액 7059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70.1% 증가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으로 코로나 팬데믹 전후를 포함해 최근 5년 간 가장 높았다. 해외사업 외형 성장과 식품서비스유통사업 이익 개선 효과가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해상운임의 프리미엄 이슈와 글로벌 유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곡물가격 부담과 같은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부문은 미국, 중국, 일본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또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도 국내 단체급식 수주 호조 및 리오프닝에 따른 매출액 성장으로 전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아울러 엔데믹 전환에 따른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 수요 증가 및 이익개선 효과, 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의 B2B(기업간거래) 수요 회복 및 신규 채널 진입을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비 성장했다.

 

풀무원의 중국 베이징 핑구(평곡, 平谷)구 공장 부지에 준공한 두부 생산 ‘베이징 2공장’ 전경. [사진=풀무원]

사업부문별로 두부, 계란, HMR(가정간편식) 제품 등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와 식자재를 산업체나 학교, 어린이집에 유통하는 B2B 사업을 포함하는 식품제조유통사업은 등교 정상화 및 신규 채널 진입을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9.1% 상승한 198억원을 기록했다.

 

휴게소나 컨세션과 같은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대면 푸드서비스를 제공하는 식품서비스 유통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3.7% 상승한 1683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연초 거리두기 해제 후 이용객 증가 및 산업체, 군 급식 중심의 신규 수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점 별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이익구조 기반 마련의 효과로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을 포함하는 해외사업은 주요 사업인 미중일 사업이 모두 외형 성장을 보였다. 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는 지난 1분기 창고형 대형할인점 코스트코의 MVM(Multi-Vendor Mailer, 월간 쿠폰북 할인행사)을 통한 주력 제품 테리야키우동의 판매 호조세와 지난해에 직판 전환으로 완료한 에스닉 채널의 안정화가 성장을 견인했다.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는 두부바의 판매 호조에 따른 성장을 기록했으며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주력 품목 및 채널의 성장 지속으로 7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orca@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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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17 1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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