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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미래 기자]

삼천당제약(대표이사 전인석)이 오는 13일 오전 9시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기업설명회(IR)를 가진다. 삼천당제약의 개발중인 경구용 인슐린 SCD0503의 휴먼 파일럿 스터디(Human Pilot Study)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후원한다. 휴먼 파일럿 스터디는 임상에 앞서 인간을 대상으로 예비적으로 수행되는 연구다.


삼천당제약 CI. [이미지=삼천당제약]

SCD0503은 삼천당제약의 제형변경 기술을 적용한 경구용 인슐린이며, 지난달 30일 '먹는(경구용) 인슐린' SCD0503에 대한 사람 대상 예비연구(Human Pilot Study)의 결과보고서를 임상수탁기관(CRO)으로부터 수령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공복 상태에서 포도당을 주입한 후, 경구용 인슐린을 투여했다. 이후 일정 시간마다 혈당 관리 및 혈중 인슐린과 ‘C-펩타이드’를 측정하고, 이상반응 유무를 확인했다. 이 결과 경구용 인슐린은 복용 후 15분부터 약효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낮은 복용량을 투여한 참가자들에서도 대조군 대비 혈당 조절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경구용 인슐린 투여군에서 비정상적인 심박동 및 어지러움, 발열 등을 포함한 이상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0년 3분기부터 글로벌 3상에 착수함에 따라 지난해엔 연구개발비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지난해 2월엔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까지 발행하면서 자금을 끌어 모았다. 이 결과 삼천당 제약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삼천당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18억, 영업이익 36억, 당기순이익 30억으로 흑자 전환했다. 


삼천당제약에 따르면 SCD411은 올해 3분기 3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내년에 SCD411 품목허가를 신청한 후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mrk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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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03 2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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