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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030 비전&성장전략' 발표…스페셜티∙그린에너지 강조

- 상반기 미국 전지소재 사업 총괄 현지법인 설립...배터리 역량 강화

  • 기사등록 2022-05-19 16: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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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이 ‘2030년 매출 50조원 달성’과 ‘탄소감축성장’으로 대표되는 2030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고부가 스페셜티 & Green 사업을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60%로 확대해 종합화학사로 변신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롯데케미칼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미래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부회장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와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교현(가운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의 2030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소재) & Green 사업의 비중을 전체 매출의 60% 비중까지 늘려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전략적 실행과 능동적 변화를 위해 ‘수소에너지사업단’과 ‘전지소재사업단’을 신설했다. 청정수소의 생산을 늘리고, 수소유통망과 충전소 활용 등을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계열사 및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에 나선다. 또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청정 암모니아의 도입도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 수소시장 규모가 국내 580만 톤, 글로벌 9800톤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중 연료전지 및 암모니아 혼소 발전용으로 약 350만 톤의 수요를 예측했다.  


또 지난해 선언한 ‘GREEN PROMISE 2030’을 ESG 비전∙전략으로 재정립해 넷제로(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에너지 효율개선과 CCU(탄소포집기술)를 확대한다.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량을 100만 톤으로 확대하고 제품의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문제와 리스크를 점검∙관리한다.


Green 사업뿐 아니라 전지분야 비전도 발표됐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리튬이온 배터리(LiB) 4대 소재 솔루션 분야와 차세대 베터리 분야에서 각각 4조원과 1조원의 2030년 매출액 목표로 발표했다. 2022년 상반기 내 미국 내 전지소재 사업 총괄 현지법인을 설립하겠다며 해외시장 진출도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유통부문을 대신해 롯데그룹의 주력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성장했다. 수소에너지와 넷제로 등 환경과 에너지가 강조되며 롯데케미칼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은 18조1205억원으로 5년 전인 2017년(15조8745억원) 대비 14.15% 증가했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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