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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써보니] ⑫하나금융투자 원큐스탁, "MZ세대 꼼꼼 배려, 맞춤형 메뉴 편리” - MZ세대 저격용, 이미지 단순 깔끔하면서도 주요 기능 모두 들어가
  • 기사등록 2022-05-11 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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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부딪치는 고민이 'MTS, 뭘 써야 할까?'입니다. 더밸류뉴스 'MTS써보니' 시리즈는 기자들이 직접 국내 증권사 MTS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궁금증을 확 풀어봅니다. 증권사 MTS의 특징과 장단점, 개선점을 사용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평가하고 편의성, 가시성, 만족도 등을 '한줄평'으로 종합 요약합니다.
[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개의 MTS(Mobile Trading System)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원큐프로와 하나원큐스탁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하나금융투자에서 지난해 11월 야심차게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내세운 원큐스탁 MTS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이는 구글플레이 평점으로 확인할 수 있다(평점 4.7. 만점 5점). 원큐스탁을 직접 이용해 봤다.


[이미지=더밸류뉴스]

하나금융투자 원큐스탁은...


이용자 : 1만명 구글플레이 평점 : 4.7(5 만점강점 : MZ세대 맞춤형. 단순하면서도 실용적 UI. 

 


◆주린이 꼼꼼 배려... 내가 접속한 날짜 나와


이용해보니 하나금융투자가 전문성으로 호평받고 있는 원큐프로를 갖고 있으면서도 굳이 원큐스탁을 내놓은 배경이 이해됐다. 하나원큐스탁은 'MZ세대 저격용'답게 이미지가 단순하고 깔끔했다. 복잡하지 않지만 주요 기능이 다 들어가 있고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이 배어 나왔다. 


'오늘' 메뉴에 들어가 보면 내가 앱을 들어간 날의 날짜가 나온다. 내가 앱에 접속한 날짜가 나오는, 이런 작은 것까지 배려해주는 MTS는 처음이다. 아, 내 마음 한 구석에서 솟아나는 감동의 물결은 뭘까. 


하나원큐스탁 오늘(왼쪽) 투자캘린더 화면. [이미지=하나금융투자]

오늘 날짜 아래에는 그 날 유상증자를 하고 있는 기업이 나온다. 그 날 빅이슈가 있는 기업들을 소개해주는 것이다. 날짜 오른쪽에 있는 달력 아이콘을 누르면 '투자 캘린더'가 나온다. 투자 캘린더에서는 기업의 공모청약, 유상, 배당, 무상증자, 감자, 합병, 액면변경, 매수청구, 뮤추얼펀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아래로 코스피, 코스닥, 나스닥, 미국 USD, 홍콩HKD, 중국 CNY 지수가 나온다. '더보기'를 눌러보면 다우, S&P 500, 니케이, 항셍, 상해 지수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홍콩, 중국 주식 매매가 외화없이 바로 가능하고, 해외 주식 거래가 어려운 주린이들을 맞춤 해외 주식 거래에 필요한 여러 단계의 등록 절차를 한 번에 가능하도록 간소화 돼있다.


그 아래로 인기거래 TOP10, 실시간 주가 상승률& 하락률이 높은 종목 순위 10,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 순위, 배당률이 높은 종목의 순위 10의 기업들이 나열돼 있다. 그리고 맨 아래 부분에는 전일대비 상승률이 높은 테마 기준으로 업종과 기업들이 선정돼 있다. 


관심부분에서는 관심종목과 보유종목을 나열해준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반적으로 하락과 상승의 구분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글자색 뿐만 아니라 테두리까지도 파란색으로 둥글게 해놓아 하락과 상승의 가시성이 높다. 기본그룹에 하나금융지주가 깨알같이 들어가 있는 것은 귀여운 포인트다. MZ세대가 좋아할 부분을 정확히 파악한 앱답다. 또 각 종목 아래에 장종료가 되어 있는지 해외 주식 같은 경우는 현재 날짜와 시간이 표현돼있다. 확실히 다른 앱들에 비해 사소하지만 있으면 편한 서비스들이 다른 앱에 비해 많이 있는 느낌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메뉴' 설정


‘원큐스탁’의  첫 화면부터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메뉴 구성은 물론 화면을 보는 방식까지 개인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 투자와 직접 이어지는 종목의 편집도 자유롭다. 빅테크, 친환경, 게임 등 관심 키워드로 카테고리를 설정해 관련 종목을 담을 수 있고, 해당 종목 내에 투자와 연관된 정보를 추가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검색 파트에 들어가면 실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인기종목 TOP5가 나열돼 있고, 회사 및 브랜드를 이용해 종목을 검색할 수 있다. 주식의 정확한 종목명을 알지 못해도 브랜드, 상품명, CEO 등의 연관 키워드로 종목을 검색해 매매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거래 패턴을 분석해 선호할만한 종목을 추천하는 데이터랩 서비스가 개선돼 스마트한 분석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 다음 '자산 파트'에 들어가면 자산을 확인할 수 있다. 기자의 자산은 비밀이니 자산 파트가 궁금하다면 직접 들어가보길 바란다. 


이어 메뉴 맨 오른쪽 부분에 더보기 버튼이 있는데 더보기를 누르면 주문·거래내역, 이체·이체내역, 환전, 공모주 청약, 개인정보 설정, 국내주식 설정, 해외주식 설정, 알림 설정 등의 기능이 있다. 그리고 그 위에 공지·이벤트, 인증센터, 선물하기, 계좌개설 파트가 있다. 공모주 청약 아래 항목으로는 공모주 청약 및 일정, 나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 확인, 대표계좌설정이 있고, 개인정보 설정 항목 아래에는 개인정보·통보처 변경, 개인(신용)정보처리 동의, 고객확인, 투자자 정보확인서, 부적합·부적정 거래확인서 등이 있다. 


국내주식 설정 항목 하에서는 파생상품 ETF 위험고지 등록, 레버리지 ETF/ETN 교육이수 등록이 있다. 마지막으로 해외주식 설정 항목 하에서는 해외거래소 정보제공동의, QI해외증권 정보제공동의, 해외ETP위험공지 등록, 해외주식 원화증거금 등록, 해외주식 실시간시세 등록이 있다. 


앞서 언급한 '공지·이벤트' 메뉴에는 국내 및 해외 상품에 주식에 대한 뉴스(Ex. ETF 상장, 캠페인 실시, 약관 개정 등)가 있으며 선물하기에서는 주식 선물하기가 가능하다. 


차트도 최근 업데이트 이후 캔들이 생겨 어느 정도 호평을 받고 있다. 종목을 누르면 최근1년 최저, 최근1년 최고, 전일종가, 거래량, PER, PBR, EPS, 시가총액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개인의 선택에 따라 투자자현황, 증권사 투자의견, 리포트, 손익정보, 종목설명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또 캔들차트 사용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의 자율화만큼은 하나금융투자가 가장 신경 쓴 느낌이다. 호가창에서는 아래에 편하게 매도, 매수 총 거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종목(왼쪽) 종목정보 화면. [이미지=하나금융투자]


◆원큐프로 비해 기능 단순...'어드바이저 서비스' 개선 필요


하나원큐스탁의 앱 아이콘 이미지는 MZ세대 공략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앱 색깔도 하늘과 분홍을 섞은 느낌이라 그렇게 와닿지 않고 원큐스탁이라는 글씨도 너무나 정직하게 검정색으로 적혀 있다. 하나원큐프로에 비해 이미지로만 봤을 때 더 별로인 느낌이다. 그러나 내부 디자인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단순하고 깔끔하게 보인다. 색깔과 이미지들이 MZ세대 감성에 맞게 돼 있다. 그리하여 앱 아이콘 디자인에 더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또 다른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MZ세대 저격용 MTS다 보니 원큐프로의 차트 및 기능 비교시에 부족한 부분이나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를 쓰시던 사용자는 특히 원큐스탁의 간단한 차트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말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 이용자들이 하나원큐스탁을 사용할 시, 앱의 실행 과정에서 앱이 종료되거나 화면의 글자가 크게 보이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 용으로 투자를 진지하게 여러 기능을 이용하며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들에게는 간단해보일 수 있다. 기능이 전반적으로 단순하고, 다른 MTS와 비교할 때 기능의 수도 적다. 기자가 이용해본 MTS 중 가장 적다고 할 수 있다. 또, MTS내 주식 상품도 타 MTS에 비해 그렇게 다양해 보이지 않는다. 


하나원큐스탁 더보기(왼쪽) 종목검색 화면. [이미지=하나금융투자]

기자가 가장 아쉬움을 느낀 부분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주식 투자에 대한 열정은 없으나 정보가 비교적 부족한 주린이들에게 필요한 어드바이저 기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 MTS에 비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개인 맞춤 상담 서비스 기능을 찾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주린이일수록 상담, 어드바이저 서비스 기능이 더욱 필요할 수 있다. 리포트, 뉴스 등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주린이 맞춤 상담 서비스 기능이 추가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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