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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하나손해보험(대표이사 김재영, 이하 '하나손보')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6202억원, 영업이익 69억3584만원, 당기순이익 207억2937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영업수익은 5.9%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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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생성된 설명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진=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과 이자율차손익(이차익) 증가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채널의 역량을 강화한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험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을 깨고 고객의 일상으로 접근성이 높은 생활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DT) 채널을 늘려 비대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통한 셈이다.


하나손해보험의 전신인 더케이손해보험은 2020년 하나금융 자회사로 편입됐다. 하나손해보험이 하나금융지주로 편입된 이후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손해보험은 하나금융 편입 이후 상품 포트폴리오와 판매채널 다각화에 주력해왔다. 


하나손해보험은 디지털 기반 종합 손보사를 추진한 하나금융지주의 전략으로 주력 상품이었던 자동차 보험은 줄였다. 대신 여행, 레저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보장받는 '원데이 보험'을 메인 상품으로 홍보했다. 이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원데이앱 다운로드 및 모바일 웹 접속 수치도 전년비 30% 이상이 증가세를 보였고, 매출 실적도 2020년 12월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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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생성된 설명하나손해보험 재무제표 일부. 왼쪽부터 2021년. 2020년. [저료=하나손해보험 2021년 감사보고서] 당기순이익에는 사옥 매각이익 358억원이 포함됐다. 하나손보는 지난해 종로구 본사 사옥을 하나자산신탁이 설립하는 리츠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약 1200억원으로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임차 계약을 맺기로 했다. 내년 IFRS17 도입시 부동산 자산의 위험계수가 상승하는 점을 고려해 미리 자산을 처분하고 자본적정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올해 영업 확장을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는 올해 상반기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향후 잠재 고객층 확보를 위한 통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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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1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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