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과 한전원자력연료(대표이사 최익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K원전기술 보유국가로서 위상을 확대한다.
20일 현대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과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체결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진행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합의한다. 이에 기존 원자력발전소 시공 뿐만 아니라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샘이다.
한전원자력연료가 보유한 폐기물 저감 기술 및 사용후핵연료 안전성 평가 기술을 통해 국내 원전해체 사업 수행 시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건식저장시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서 핵연료 개발 및 관련 기술서비스 제공 등 협력관계 확대가 예상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제조·설계·서비스 및 원전해체 분야 전문기업이다. 국내 원전 및 UAE 원전에 원자력연료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사용후핵연료 성능검사 장비 및 원자력연료 공장건설 관련 기술 등을 개발하며 원자력연료 핵심부품, 서비스 장비 등을 미국,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월성1·2호기, 한빛1~6호기, 신고리1~4호기, UAE 바라카 원전 등을 건설한 바 있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원전 건설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