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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의 ECM 성과는 '초대형 IPO 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판가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박정림)의 올해 1분기 ECM 주관 공모금액은 14조644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JP모간증권(12조7500억원), 미래에셋증권(1조7503억원), 한국투자증권(1조2680억원) 등 순이다. 이번 ECM 실적 집계는 대표주관사와 대표공동주관사(공동주관사 제외)로 참여한 증권사의 공모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KB증권, LG에너지솔루션 IPO 주관하며 1위


KB증권은 IPO 2곳(LG에너지솔루션,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상증자 4곳(두산중공업, 티웨이홀딩스, 대한전선, 대유)을 주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IPO와 유상증자 모두에서 골고루 성과를 낸 것이다. 


그렇지만 금액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단 한 건이 압도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인수금액은 2조8050억원으로 전체의 95.33%를 차지했다. 이어 엔지켐생명과학 1212억원, 스톤브릿지벤처스 162억원, 대유 1110만원이었다.


KB증권 본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더케이빌딩. [사진=더밸류뉴스]공모금액 기준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금액은 12조7500억원으로 전체 공모금액의 87%를 차지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유상증자) 1조1478억원, 대한전선(유상증자) 4889억원, 엔지켐생명과학(유상증자) 1685억원, 대유(유상증자) 340억원, 스톤브릿지벤처스(IPO) 324억원, 티웨이홀딩스(유상증자) 224억원 등 순이다. 


김성현(왼쪽)·박정림 KB증권 대표. [사진=KB증권]

인수수수료도 LG에너지솔루션 196억원으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엔지켐생명과학 25억원, 두산중공업 11억원 등 순이었다.



◆JP모간, LG에너지솔루션 IPO 단 한 건으로 2위... 미래에셋·한투 순


2위 JP모간증권도 LG에너지솔루션 IPO주관 단 1건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 공모금액 12조7500억원, 인수금액 2조4225억원, 인수수수료 169억원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IPO 단 한건으로 인수수수로 169억원을 챙긴 것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3위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최현만)은 '전통의 ECM 강자' 답게 LG에너지솔루션 IPO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이같은 성과를 냈다. 


IPO 4곳(나래나노텍, 공구우먼, 일진디스플레이, 오토엔), 유상증자 2곳(두산중공업, 대한전선을 주관했다.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유상증자) 공모금액이 1조14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한전선(유상증자) 4889억원, 나래나노텍(IPO) 543억원, 공구우먼(IPO) 224억원, 일진디스플(유상증자) 217억원, 오토앤(IPO) 153억원 등 순이다. 인수금액은 889억원, 인수수수료는 53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진=더밸류뉴스]

4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정일문)은 IPO 3건(유일로보틱스, 노을, 아셈스, 브이씨), 유상증자 3건(아셈스, 브이씨)을 완수했다. 


두산중공업(유상증자) 공모금액이 1조14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제약(유상증자) 274억원, 토니모리(유상증자) 253억원, 유일로보틱스(IPO) 215억원, 아셈스(IPO) 160억원, 브이씨(IPO) 150억원, 노을(IPO) 150억원 등 순이다. 공모금액은 1조2680억원, 인수금액은 665억원, 인수수수료 49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증권사 ECM 주관 총 공모금액 35조…평균 2조


올해 1분기 증권사의 총 공모금액은 35조752억원을 기록했다. 총 인수금액은 5조8950억원, 인수수수료 총액은 727억1800만원, 총 인수건수는 43건이었다. ECM 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은 2조632억원, 인수금액은 3468억원이었다. 평균 인수수수료는 42억7800만원, 인수건수는 3건, 인수수수료율은 1.34%를 기록했다. 


공모금액 대비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금융투자(4.12%)이며 가장 낮은 곳은 키움증권(0.05%)이다. 상위 4개 증권사(KB증권, JP모간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인수수수료율 평균은 0.25%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는 인수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정률제)을 곱해 책정된다.


ECM(Equity Capital Market, 증권자본시장)이란 국내 기업이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증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돕는 시장을 말한다. 주식으로의 전환 조건이 부여된 ELB(Equity Linked Bond. 주식연계채권), IPO, 유상증자가 여기에 해당한다. ECM 주관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주요 수익모델의 하나다.


ELB는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EB(교환사채) 등 주식으로의 전환 조건이 부여된 채권이다. ELB 주관이란 ELB를 발행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증권사가 ELB 발행 과정에 필요한 공모금리, 공모금액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IPO 주관은 증권사가 IPO를 하려는 기업에게 상장에 필요한 예비심사청구,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수요조사∙청약납입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유상증자 주관 증권사는 유상증자를 하려는 기업에게 유상증자 과정에 필요한 신주 유형, 발행주식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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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1 12: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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