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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롯데쇼핑(대표이사 강성현)은 2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리테일아카데미 대회의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김상현 총괄대표, 정준호 대표, 강성현 대표를 선임해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책임 경영 강화를 발표했다. 또 보통주 1주당 2800원의 배당금과, 총 791억원을 지급을 결의했다.

 

이사회에서는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를 새롭게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기존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를 포함해 총 3인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롯데쇼핑은 3인의 각자대표 체제를 갖추며, 유통군을 총괄하는 김상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마트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의 토대를 마련했다.

 

새로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상현 총괄대표는 P&G 아세안(대표이사 발라카니야지) 총괄사장, 홈플러스(대표이사 이제훈) 대표이사, DFI(대표이사 윤중근) 홍콩 싱가폴 법인 대표 등 국내외 제조·유통업체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롯데그룹 유통군 헤드쿼터(HQ)를 이끌고 있다. 유통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주주와 회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대표는 신세계 인터내셔널(대표이사 장재영) 해외패션본부장, 롯데GFR(대표이사 이재옥)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한 전문가로 현재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를 맡고 있으며 기존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와 함께 롯데쇼핑의 양대 사업부의 책임 경영을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주주총회에 상정된 제 5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의 11건 모두 통과됐다. 정관 상 ‘사업 목적에 주류소매업, 일반음식점업 추가’, ‘이사회 구성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추가 조항을 삽입’,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추가’ 등의 롯데쇼핑 정관 변경 안건도 승인됐다. 이를 통해 사업 다각화 모색 및 이사회 성별구성에 관한 자본시장법 요건을 준수하고 롯데쇼핑의 ESG 위원회 활동도 강화한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매출액 15조5735억원, 영업이익 207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3.7%, 4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했다.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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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3 15: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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