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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원달러 환율, 3Q 일시적 고점…내년 1Q 하향 안정화" - 지난달 원-달러 환율 1180원까지 상승 - 테이퍼링 예고에도 달러 등 안전통화 선호
  • 기사등록 2021-09-06 11: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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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올해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3분기를 고점으로 내년 1분기까지 하락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정희 국민은행 수석전문의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 상황과 글로벌 금융 시장,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등을 비교해보면 이번 3분기가 정책 불확실성, 경기둔화 우려 등 단기적으로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각국이 정책을 정상화함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자산매입을 줄일 것이고, 국내 역시 금리 인상이 예상돼 내년 1분기까지 하락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달러 강세, 외국인 자금 유출 등으로 당분간 원화의 상대적 약세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향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내수 충격이 완화되면 3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은 안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150원을 넘어 장기 저항선인 1180원까지 치솟았다. 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대비 20원 가량 상승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뤄지며 달러 위주의 시장이 지속됐고, 경기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로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확대되며 환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올해안에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테이퍼링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달 말 잭슨홀 미팅에서 “경제가 진전된다면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달러를 더 이상 풀지 않은 것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달러 등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가 나타나며 선진국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높아 감염 리스크로부터 어느정도 벗어나기 때문이다. 미 연준이 테이퍼링을 빠르게 진행하지 않는다는 전망으로 안도감도 커졌고 기업의 실적도 양호하다. 미 의회가 심의 중인 내년도 예산안 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1조5000억달러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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