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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조2500억 유상 증자 결의...인터넷은행 단일 자본 역대 최대

- 총 자본금 2조1515억원 조성 계획

  • 기사등록 2021-05-26 1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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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의 단일 규모 역대 최대인 1조2000억원대 자본금 확충에 나선다.


[이미지=K뱅크]

케이뱅크는 안정적인 경영과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2499억원 규모(약 1억9229만주)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발행 신주 중 5249억원 규모는 주주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인 다음달 10일 현재 주주별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고, 주요 주주를 중심으로 실권주를 인수해 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나머지 7250억원 규모는 제3자 배정으로 신규 투자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각 2000억원(약 3077만주)씩, MG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LP)로 있는 사모펀드 1500억원(약 2308만주), JS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으로 결성한 사모펀드가 1250억원(약 1923만주) 규모의 신주를 배정받았다. 


이외 컴투스가 500억원(약 769만주) 규모로 참여해 게임 기반 콘텐츠 사업과 금융과의 시너지를 높일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증자 이후 케이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9017억원에서 2조1515억원으로 두 배 이상이 된다. 케이뱅크는 이번 증자를 바탕으로 IT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는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취지에 맞도록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KT그룹과의 시너지 상품/서비스 등 신상품을 추가 개발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주당 발행가는 액면가 대비 30% 오른 6500원이며, 주금 납입일은 다음달 29일로 지정됐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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