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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용진 기자]

최근 문을 연 인천 구월동 '잘생겼다pc몰'이 폐쇄형 다중복합문화공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피시몰은 24시간 운영되며, 원룸형 구조와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했다.


인천광역시 남구 구월동에 '잘생겼다 피시몰' 황기주 대표. [사진=더밸류뉴스] 

해당 pc몰은 게임을 위한 일반 pc방과 달리 다양한 목적을 가진 소비자들을 타겟층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원룸 형태의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사용자들에게 조용하면서 독립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들에게도 24시간 개방돼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게임 유저들을 위한 일반 pc방들은 오후 10시가 되면 청소년 문화 선도를 이유로 청소년들의 이용이 제한됐다.


해당 pc몰 대표는 이러한 방침에 대해 "성인 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여가 시간을 위한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컴퓨터를 이용한 여가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컴퓨터가 있을 경우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청소년의 이용을 제한한 경우, 오히려 밖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잘생겼다 피시몰' 내부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더불어 구조적 특성 덕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24시간 운영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일반 카페, 스터디카페 등 대부분의 외부 시설은 사용이 불가해지거나 오후 9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됐다.


특히 집에서 나가지 못했던 재택근무자들이나 취준생들이 이러한 종합멀티룸에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즉 폐쇄형 구조를 가진 종합멀티룸이 도서관, 일반 카페, 스터디 카페의 대체재로 부상한 것이다.


실내 흡연이 가능하다는 점도 애연가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해당 pc몰은 법적으로 공간임대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흡연실 또는 밖에서 흡연을 하고 와야하는 기존 피시방에 비해 경쟁력이 존재한다.


'잘생겼다 피시몰의 1인실, 2인실 모습. [사진=더밸류뉴스]

아울어 코로나19로 인해 창업 아이템이 마땅치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시장이 생겼다고 판단된다. '잘생겼다pc몰' 대표는 "개장한지 3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체인점 문의가 300여 곳에 달했다"고 말했다.


danielkwon1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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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8 2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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