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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비트코인>은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비트코인의 원리와 실체를 다루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해 가장 선진적인 일본에서 비트코인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가 비트코인의 현실을 다루고 있다. 다음은 이 책의 중요한 문장 요약이다. 


<가상 통화 혁명> 노구치 유키오 지음. 한스미디어. 부제 : 비트코인은 시작에 불과하다.

가상통화혁명


- 비트코인은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월렛'(Wallet)이라고 부르는 지갑을 노트북 혹은 스마트폰에 만든 다음 인터넷상의 환전소에 우리 돈 원화나 달러를 내고 비트 코인을 매입한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점포(현재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쇼핑한 다음 비트코인으로 결제한다. (19)


- 비트코인은 중요한 발명이다. 송금비용이 매우 저렴하므로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경제 활동이 가능해진다. 또, 결제 제도나 통화 제도, 나아가 정부의 존립 기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


- 비트코인은 발행자도, 관리자도 없는데 어떻게 유지되는가? 그 중심에는 블록체인(Blockchain)으로 불리는 거래 기록이 있다. 이 데이터는 어딘가의 서버에서 일원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컴퓨터가 구성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유지되고 있으며, 전부 공개돼 있다.요컨대 비트코인을 뒷받침하는 존재는 사람들이다. 이런 구조를 P2P라고 한다. (21)


- 블록체인에는 비트코인의 과거 거래 내역이 전부 기록돼 있다. 그것도 위조화폐나 이중 거래를 배제한 '정당한 거래 기록'이며, 내역 조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것을 어떻게 실현하느냐가 비트코인의 핵심 아이디어인데 '어떤 종류의 연산은 엄청난 연산을 요구한다'는 수학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22)


- 블록체인은 공개돼 있으므로 코인을 받은 사람은 그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기록돼 있다면 자신이 정당한 보유자로 인정받은 셈이 된다(22)


-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행위는 자원봉사가 아니다. 비트코인의 형태로 보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이것을 금광 채굴에 비유해 '채굴'이라고 부른다. 또. 소액의 비트코인 거래에는 수수료가 부과되며, 이것도 채굴자(Miner)의 보수가 된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총량이 한도에 다다른 뒤에도 블록체인은 계속 갱신된다(22)


- 비트코인의 강점은 자렴한 송금 비용이다. 현재의 송급 비용은 선진국이라고 해도 2~3%에 달하는데 이것이 제로에 가까워질 때의 효과는 매우 크다. (23)


- 비트코인 결제를 채용한 무역업자는 경쟁상 유리한 위치에 설 것이므로 다른 업자들도 비트코인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을 도입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려 퇴출되기 때문이다. 또, 수출업자로서는 수출 대금을 곧바로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6)


- 러시아와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거리에 설치된 바리케이드 옆에서 시민이 "우리는 지원이 필요합니다"라고 적은 포스터(여기에는 비트코인의 QR코드가 인쇄돼 있다)를 들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 비트코인이 정치 운동의 형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29)


-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도 사람들은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세계 어디로나 문장 또는 사진을 즉시, 그것도 비용없이 보낼 수 있다'는 말에 사람들은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렇지만 인터넷은 대중화됐고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29)


- 비트코인의 장점은 송금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단점은 자산 보유 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높다. (37). 이해하기 어렵다. 복잡한 기술과 이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기초를 형성하는 암호 이론이나 컴퓨터 이론은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쉽지 않다(63)는 것이다.


- 비트 코인의 특징은 금같은 실물자산의 보증이 없다는 것과 중앙은행이나 기관 등 신뢰성있는 주체가 없다는 것이다.


- 그런데 이는 단점이 아니라는 반론이 있다.  애덤 스미스는 '사람들의 행동을 정부가 규제하지 않아도 각각의 경제 주체가 '이익의 최대화'라는 이기적 동기에 따라 행동하면 결과적으로 바람직한 자원 배분이 이뤄진다'고 했다. 비트코인은 여기에 딱 맞는다. (94)


- 비트코인의 파급 효과는 클 것이다.  비트코인 혁명은 IT혁명 못지 않게 사회 구조를 바꿀 것이다. 이런 변화가 예측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대체될 분야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이다. (207)


- 세무 당국이 과세를 하기 어려워진다. (200). 기업이 보수 지급에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비트코인으로 보수를 받은 사람의 수입을 세무서가 포착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세금의 공평성이 훼손된다.


- 웰스파고는 원래는 역마차 운행회사였다. 그런데 대륙 횡단 철도의 등장으로 역마차가 필요없게 되자 역마차로 화폐나 금을 운반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은행으로 변신했다. (207)


- 비트코인은 현재 불편하다. 그런데 그것은 기술적인 불편함일 뿐이다 1990년대 인터넷의 회선 속도는 느리고 상시 접속도 되지 않아서 도저히 실용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그런데 기술 혁신이 이뤄지면서 지금은 인터넷이 일반화됐다
비트코인도 유사하다. 현실통화와의환전소는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고, 비트코인을 받는 상점이나 기업도 한정돼 있다. 또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문제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단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183)


- 전화기를 생각해보라.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전화 특허를 취득한 이듬해인 1877년에 전화에 관한 권리를 웨스턴 유니온에 매각하려고했다. 그런데 웨스턴 유니온사는 다중전신기의 사업성이 더 크다고 보고 벨의 제안을 거절했다. 웨스턴 유니온사의 윌리엄 오닐 사장은 :전화는 단점이 너무 많아 통신 수단으로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185)


- 비트코인의 가능성 높은 활용 분야는 국제송금이다. 현재 국제송금의 수수료는 상당히 높다 (151)


- 비트코인의 본질은 관리 주체가 없는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P2P 네트워크를 통한 작업 증명으로 볼록체인을 유지함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64)


-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은 신기루' 라고 비판하고 있다. (45)


- 비트코인은 콘텐츠 판매에서도 이용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발행 부수가 많은 시카고 선타임스가 신문사 가운데 처음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다. 이것은 개별결제가 아니라 구독료 결제이지만, 비트코인이라면 기사의 개별 판매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이것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이미 개발돼 있다. (54)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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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09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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