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7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항공기 사고 이후 공급석을 축소하고 연중 최대 성수기 시즌인 1월 탑승률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하향했다. 제주항공의 전일종가는 732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4분기 매출액은 4504억원(-6.5% YoY), 영업손익은 -403억원(적전 YoY, OPM -8.9%)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정연승 연구원은 “국제선 수송량(RPK)은 45.8억명·km로 전년대비 0.8% 증가에 그쳤으며 국제선 운임은 69.0원/명·km로 전년대비 10.1% 하락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1월 승객 수 기준 75%까지 급락한 탑승률은 점진적으로 회복 예상된다”고 말하면서도 “25년 연간 국내 전체 국제선 수송량 증가율은 6%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 간의 경쟁 심화로 인한 운임 하락으로 이익모멘텀 둔화가 우려된다”고 표명했다.
그는 “25년 1분기에는 수송량, 운임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된다”며 “최고 성수기임에도 사고 이후 공급석 감소, 환불 발생 및 가격 인하 영향으로 성수기 효과를 누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제주항공은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 및 노선개설면허를 취득하고 국내, 국제 항공 여객운송업 및 화물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주항공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