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이 2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오는 2분기까지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되고 1분기 컨센서스 실적 상회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2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16만1600원이다.
LG이노텍 매출액 비중 [자료=LG이노텍 3분기 보고서]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메라 공급망 내 경쟁 심화와 판가 인하 압력으로 올해 연간 이익 컨센서스가 전년 초 대비 40% 하향 조정됐다”며 “현재 주가는 이러한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로, 이제는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오히려 지나치게 낮아진 기대감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1분기 실적은 매출 4조6000억원(전년대비+7%), 영업이익 1143억원(전년대비-35%, 영업이익률 2.5%)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5%, 62% 상향된 수치이며, 컨센서스 영업이익(880억원)도 30% 상회한다.
고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수요가 다소 부진하지만, 낮아진 기대치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며 “아이폰 16시리즈 중 Pro/Pro Max 모델 판매 비중이 68%(전년대비+4%p)에 육박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오는 6월까지 애플과 관련된 여러 긍정적인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1월 딥시크(DeepSeek) 논란 후 AI가 다시 주목받으며 애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2월 아이폰 16e 출시, 알리바바와의 AI 협업 소식 등 영미권의 견고한 아이폰 수요와 맞물려 2026년 이후 본업의 경쟁력 회복과 모바일 외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을 만드는 LG 그룹의 계열사다. 주요 사업인 광학솔루션 내에서 카메라 모듈 등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 국내 M/S 및 중화권 전략 거래선의 확대로 시장 일등 지위를 강화했다.
LG이노텍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버핏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