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교보증권(대표이사 박봉권 이석기)의 기타파생결합사채(DLB)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교보증권에 대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자체신용도 대비 1노치(notch)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나신평은 교보증권의 저하된 수익성과 양호한 자본완충력을 주된 평가이유로 밝혔다.
서울시 여의도 교보증권 본사 전경. [사진=교보증권]
나신평은 교보증권이 차액결제거래(CFD), 해외선물 중심으로 위탁매매부문이 확대되고, 투자은행(IB) 부문의 영업도 확대되면서 2016년 이후 수익규모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해외선물 등 거래량 감소로 위탁매매부문이 크게 축소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신평은 교보증권이 유상증자와 이익의 내부유보 지속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정순자본비율은 올해 6월말 기준 336.1%로 2020년 말 433.0%에 비해 저하됐지만 피어(Peer) 그룹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8월 실시된 2500억원의 유상증자 규모를 감안하면 교보증권의 자본완충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