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최준영 송호성)이 오는 20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키움증권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해 사업 현황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룹 미팅으로 진행하며, 이번 기업설명회 자료는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수분탄력크림 브랜드 '설화수'. [이미지=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액 9453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0.04% 감소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은 흑자전환했다. 해외화장품 영업손실이 327억원을 기록했고, 특히 중국 내 설화수 브랜트 마케팅과 재고조정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중국 외 해외의 성장세, 특히 미국에서 지난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중 라네즈, 코스알엑스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등의 브랜드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또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에서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향도 적중해 영업이익 흑자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