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는 교보증권(대표이사 박봉권 이석기)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교보증권에 대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자체신용도 대비 1노치(notch)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나신평은 저하된 수익성과 양호한 자본완충력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교보증권이 차액결제거래(CFD), 해외선물 중심으로 위탁매매부문이 확대되고, 기업금융(IB)부문의 영업도 확대되면서 지난 2016년 이후 수익규모가 늘어나고 2021년까지 총자산순이익률(ROA)도 꾸준히 1%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금융상품 판매 관련 수수료수익, 고객신용공여 이자수익 등 수익기반 다변화도 지속돼 이익창출력의 안정성도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나신평은 교보증권이 2020년 6월 2000억원의 유상증자와 이익창출력 개선에 따른 이익의 내부유보가 지속되면서 자기자본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유 지분증권 확대 등 총위험액 증가가 나타나면서 조정순자본비율은 올해 6월말 기준 336.1%로 2020년 말 433.0%를 기록한 이후 저하됐지만 피어그룹 평균을 상회하며 8월 실시된 2500억원의 유상증자 규모를 감안하면 자본완충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