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가 올해 외국인 승객이 증가하고 국적이 다양화됨에 따라 보다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동시 대화(음성인식·번역)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서비스는 8월까지 성과공유제를 통한 참여 협조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개발 및 구축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올해 외국인 수송 순위 1위 역인 명동역을 대상으로 4개월간 시범운영 하며, ’24년 5개 역(서울역, 이태원역, 김포공항역, 광화문역, 홍대입구역)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이용자 수는 지난 6월 기준 전년 상반기 대비 일 평균 만 2729명으로 898%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23~’24년 정부의 ‘한국방문의 해’ 및 ’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지난 4일부터 17일 17시까지 성과공유제에 의한 계약체결 방식으로 참여업체 공모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