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대표이사 제임스 박)이 2분기 매출액 47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4.6%, 74.3% 감소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코로나검사서비스 매출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씨셀은 지난 2022년 기준 연간 321억원의 R&D(연구개발)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아직 글로벌 금리가 높은 수준이고,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 성공 사례가 적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연구개발중인 신약으로는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 'AB-101', 고형암 표적 제대혈 유래 세포치료제 'HER2 CAR-NK', 백혈병 림프종 치료제 'CD19 CAR-NK'가 있다.
또 국내 최대규모의 세포치료제 생산 CAPA(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에 셀센터를 준공해 클린룸 10개를 갖추고 있고,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사와 국내 바이오기업에 임상시험용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씨셀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3월말 기준 현금성자산 344억원, 차입금 406억원으로 R&D비용을 커버하고도 영업에서 흑자를 기록중이다. 특히 GC녹십자그룹임을 감안하면 재무적 상태에 대한 의문점은 제거될 것이고, 현재 발행된 전환사채 또한 없다.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진행중인 현재 상태에서 수익성 개선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금리 하락과 바이오 시황 개선이 동반된다면 주가와 재무건전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