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김기범. 이하 한기평)가 정기 평가를 통해 현대위아(대표이사 정재욱)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한기평은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로, 안정적인 사업 지위 및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사시 그룹 계열의 지원 가능성이 회사의 신용도를 보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9.0% 증가한 8조2076억원으로, 완성차 생산 차질 완화와 SUV용 구동 부품 수요 확대로 부품 부문 판매 호조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 부품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고, 기계 부문에서는 수익성 중심 사업 효율화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이어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 6328억원에서 올해 3월 말 4269억원으로 축소됐다"며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95.9%, 차입금의존도는 27.4%로 양호한 재무안정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 2017년 이후 수주 부진 및 경쟁 심화 등으로 손실이 지속됐던 기계 부문에서 그룹 전동화 관련 투자 및 방산 수주잔고 확충에 따른 매출 발생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다만 기계 부문의 전반적인 채산성(이익이 나는 정도)이 아직 미흡한 수준이며, 경기침체에 따른 계열외 전방 수요산업 투자 위축 우려가 내재하는 등 향후 흑자 기조 유지 여부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