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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가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 김남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순수지주회사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했다", "자회사 지원부담이 확대됐으나 감내 가능한 수준이다" 등 이유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기평은 올해 1분기 들어 한국투자증권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연결 분기순이익은 3010억원으로 직전분기 659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기업투자(IB)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증시거래 확대 및 시장금리 하락으로 위탁매매 및 상품운용수지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말 필요자본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133.8%으로 전년말 134.4%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어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자회사 지원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에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자회사에 2552억원을 추가 출자했으며, 2022년에도 한국투자저축은행에 90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에는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 관련해 30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지난 3월말 현재 한국투자캐피탈에 2조6000억원 한도의 지급보증을,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자회사에 1조1680억원의 신용공여(상환우선주 포함, 원금기준)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자회사 지원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재무 레버리지 추이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자회사들로부터의 양호한 배당 유입에 힘입어 이중레버리지비율이 120%대 후반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자회사에 대한 지원은 재무안정성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실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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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4 16: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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