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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OCI 홀딩스(대표이사 이우현 서진석)와 OCI(대표이사 김택중 김유신)가 30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돼 거래가 재개됐다. OCI는 앞서 3월 22일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5월 1일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 홀딩스'와 신설법인인 'OCI'로 분할됐다. 분할 일정에 따라 OCI 주식은 지난 4월 27일 거래 정지됐다. 


OCI 홀딩스는 보통주 1641만2642주, OCI는 보통주 743만6729주가 상장된다. OCI 홀딩스, OCI 주식은 4월 26일 종가인 11만9800원을 기준으로 해 장전 30분간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되고, 이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해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이날 OCI의 시초가는 14만1200원, OCI홀딩스는 9만52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이후 OCI는 시초가 대비 12.89% 내린 12만3000원으로 마쳤다. OCI홀딩스도 시초가보다 13.45% 떨어진 8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경기도 성남시 OCI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OCI]

향후 존속법인 OCI 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의 태양광 사업 및 도시개발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OCI 홀딩스는 말레이시아 OCIMSB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필두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설법인 OCI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온 카본블랙 등 정밀화학 분야를 캐시카우로 삼고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OCI는 오는 6월 1일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JV(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소재 업체로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OCI 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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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30 16: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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