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이사 장덕현)가 1분기 매출액 2조218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 당기순이익 1181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65.9%, 63.3% 감소했다. 최근 4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4.18%고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2.86%다.
1분기 부문별로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중화향 중심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출하량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됐지만 전반적인 세트 수요 약세 및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중화향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소형·초고용량 등 고부가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전장용 제품은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 대응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 매출액은 7986억원으로 전년비 8% 줄었다. 다만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고화소 OIS 및 10배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판매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다.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가 예상되지만 삼성전기는 해외 거래선에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자율주행 등 전장용 제품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떨어진 3976억원이었다. 스마트폰·PC 등 IT 세트 수요 부진과 메모리 재고조정 지속 등의 영향으로 패키지기판 공급이 감소했다. 2분기는 모바일AP용·메모리용 패키지기판 등 공급을 확대하고 서버·전장 등 고부가 제품의 사업비중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