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대표이사 문동권)가 14일 금융권 최초로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탄소배출 측정을 상용화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관점 탄소배출지수인 '신한 그린인덱스'를 신한플레이에서 고객이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및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 그린인덱스는 고객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탄소배출량을 8개의 소비영역별로 구분해 월별로 '그린리포트'를 제공한다. 또 카드 사용액 대비 탄소배출량 수준을 측정한 단계별 '그린뱃지'를 부여해 탄소절감 동기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고객이 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탄소절감 실천방안을 안내하고 이를 통한 탄소감축량도 계산해볼 수 있다.
신한카드는 고객이 탄소중립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했다. 매월 소비를 통한 탄소배출량을 확인하고 이를 상쇄할 수 있도록 카드사용 포인트를 친환경 도시숲을 조성하는 '에코존(ECO Zone)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신한 그린인덱스' 런칭을 기념해 오는 3월 12일까지 고객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신한카드도 함께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신한 그린인덱스'의 고도화와 소비자 탄소중립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추진해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탄소배출량 Zero)' 전략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선한 영향력 전파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