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이사 박원철)는 지난해 매출액 3조1389억원, 영업이익 2203억원, 당기순손실 66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매출액은 3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12% 감소했다.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조7549억원, 영업이익 3140억원) 대비 각각 16.41%, 29.84% 낮았다.
SKC는 이같은 실적 변화의 원인으로 보유 사업 매각 등에 따른 매각차익 및 중단사업손익과 글로벌 경기침체·국내 전력비 인상·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을 꼽았다. 지난 2021년 매출액 3조원과 영업이익률 17%를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0.71%p 하락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필름사업 매각을 완료하고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및 미국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스토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C는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