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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미국 민간 우주정거장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 649억 투자

-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서 기회 찾는다

  • 기사등록 2022-12-21 17: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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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한나 기자]

보령(대표이사 김정균 장두현)이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선도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Inc., Chair. Kamal Ghaffarian)에 5000만 달러(약 649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보령은 올해 초 향후 다가오는 우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주 헬스케어 관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를 갖고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 첫 시도로 지난 4월부터 액시엄, NASA, 하버드, MIT 등 우주 산업 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의 다양한 헬스케어 이슈를 탐색하고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CIS Challenge를 진행했다. 이번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주도적인 관점에서 우주공간에서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균(왼쪽), 장두현 보령 대표이사. [사진=보령]

액시엄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향후 10년 안에 해체될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예정이다. 액시엄은 이를 위해 2025년 말 첫 번째 모듈을 발사할 예정이며, 이후 세 개의 모듈을 더 추가해 지구 저궤도상에서 독립적으로 비행하는 우주 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액시엄 스테이션의 설립은 저궤도상에서 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로의 전환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액시엄은 지난 4월 기존 ISS 기반 최초의 민간인 우주비행 사업인 사업인 Ax-1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과학 연구와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구 저궤도에서의 민간 주도 성장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ISS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들과 우주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미세중력 연구를 수행하려는 국가들과 여러 계약 및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보령의 액시엄 투자는 기존 ISS를 넘어 뉴 스페이스 시대의 주요 무대가 될 민간 우주정거장 사업의 핵심 투자자로서, 향후 우주 공간을 기반으로 CIS(Care In Space) 이니셔티브를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우주 인프라 기반 사업 생태계를 확보해 우주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와 함께 액시엄은 NASA를 비롯한 각 국가 및 기업들로부터의 유인 우주인 사업과 연구 사업 수주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무적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며 높은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hanna24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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