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대표이사 이영구)가 4일 이사회 결의를 갖고 롯데푸드와의 통합 법인 설립에 필요한 신주배정 등 증권발행을 마무리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법인(법인명 롯데제과) 합병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앞서 지난 3월 23일 롯데제과는 힙병을 결의했고, 5월 27일 주주승인을 거쳐 1일 합병법인이 출범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인 롯데제과의 최대주주(롯데지주) 지분은 0.95%p 하락한 47.47%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지분은 0.06% 증가했다.(1.87%→1.93%)
롯데제과의 매수 가격(협의를 위한 회사의 제시가격)은 11만5784원으로, 롯데푸드의 매수 가격은 32만761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채권자 이의제출기간 동안 이의 제출은 없었다.
소멸회사인 롯데푸드는 지난 3월 이사회결의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롯데푸드의 자기주식 소각분이 반영돼 롯데제과의 발행신주는 이사회결의일 대비 소폭 감소했다. 롯데제과 합병신주 액면가는 500원이고, 발행신주는 301만7857주이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은 롯데그룹 내 사업군이 겹치는 등 제한적인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아이스크림 1위∙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내수 중심이었던 롯데푸드가 롯데제과의 8개 글로벌 현재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지난해 연간 기준 단순합산 자산규모는 3조5715억원, 자본액 2조372억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