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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 전용 고해상도 레이더 만든다…’에스오에스랩’과 MOU
  • 기사등록 2022-05-17 14: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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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이 로봇 사업 고도화를 통해 자율로봇 시대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이더 전문 개발 회사 에스오에스랩(대표이사 정지성)과 협업해 2년 안에 모바일 로봇 전용 3D 레이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17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현동진(왼쪽)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와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가 모바일 로봇 전용 레이더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17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연구소에서 에스오에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레이더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었으며, 양사는 2년에 걸쳐 협업할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Smart Optical Sensors Lab)은 산업 및 차량용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로, 고해상도 2D∙3D 레이더를 로봇, 보안 분야에 판매해온 경험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을 통해 레이더 센서를 소형화하면서도 단거리 물체 인식 범위를 획기적으로 늘려 노면과 장애물 사이를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레이더 공동개발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하드웨어 설계 및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에스오에스랩은 최첨단 3D 고해상도 레이더 설계 기술 및 소프트웨어 노하우를 공유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2’ 발표회에서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 분석결과에서 SK(회장 최태원)에 2위 자리를 내어주며 17년만에 2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현대자동차의 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11조7610억원 증가한 257조8450억원이다. SK그룹은 자산총액 291조9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조 증가하며 순위가 역전됐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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