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대표이사 유태삼)가 지난해 매출액 136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86%, 22.7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0.79% 감소했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이연법인세 효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매출액 성장은 전기지상지원장비·점검장비 부문과 핵심부품 사업부문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갔으며, 위성지상국 부문도 지난해 군위성통신 양산체계 수주 실적이 반영돼 매출비중을 늘렸다. 1분기 말 현재 수주잔량은 800억원이다.
제노코는 향후 성장동력으로 집중하고 있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위성부품 및 탑재체 분야, 위성 본체 분야까지 자체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우주항공 UAM’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에 구성종목으로 편입됐다. 참여 중인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사업계획의 진행해 6월에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두 번째 발사 및 곧 출범하는 새 정부의 항공우주청 설립 추진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며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관련 매출이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위성탑재체 주요 사업으로 425 군정찰위성사업 우주 인증, 차세대 중형위성사업, 공공복합위성사업, 소형 위성사업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위성지상국 사업으로는 차기 군위성(군위성-II) 양산 사업, 무인센서국 개발 사업, 고정용 단말기 사업, 차기 군위성(군위성-II) 망통합과제 등이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도 양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