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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권영수)이 1분기 매출액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 당기순이익 226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1%, 47.7% 감소했다. 영업이익율은 6%를 기록했다. EV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 견조,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을 통한 시장 영향 최소화,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약 7조 원 수준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북미 지역 합작법인 및 단독 공장 신·증설  △중국 원통형 생산라인 증설 등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전체 투자 예상 규모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 능력을 올해 말 200GWh 수준에서 2025년 기준 52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17조9000억원 대비 약 1조3000억원 늘어난 19조2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들이 여전하지만 주요 거래선 신차 출시 효과, EV용 원통형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실적 발표회를 통해 △수익성 개선 △제품 경쟁력 확보 △품질 역량 강화 등 올해 주요 실행 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메탈 수급 및 원자재 가격 변동 상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원재료 공급 업체들과 장기 공급 계약 및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대 진행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판가 연동 메탈 범위도 기존 리튬, 니켈, 코발트에서 구리, 알루미늄, 망간 등까지 확대 적용한다. 음극재, 전해액, 바인더, 분리막 등 비메탈 원재료의 경우에도 가격 상승 요인을 판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 향후 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전 생산 거점에 자동화·정보화·지능화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을 통한 원가 절감 및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영입(CDO) 및 조직 강화 △디지털 트윈 역량 확보 및 구축 △해외 원격 지원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작업 등을 추진 중이다.

 

둘째, ‘근본 구조 개선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파우치형 제품의

경우 열 확산 억제 팩 솔루션 확보, 코발트 프리(Cobalt free) 등 신규 소재 기반의 EV·ESS 제품 개발 등을 통한 안전성 및 비용 개선 △원통형 제품의 경우 고용량 신규 폼팩터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 △제품 강건 설계 및 공법 개선 등 주요 품질 과제 중점 추진 △공정별 전수 검사 시스템 도입 △원인 규명부터 고객 대응까지 일원화된 완결형 품질 조직 체계 구축 △화재 원인 분석·추적성 강화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aprilis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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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7 1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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