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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이사 조계현)가 지난해 매출액 1조125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 당기순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비 각각 104%, 72%, 67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의 안정된 매출을 기반으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출시 성과와 비게임 부문의 기타 매출 성과가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경우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의 흥행과 해외 진출 모바일 게임들의 성과로 전년비 203% 증가한 약 7549억원을,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약 42% 감소한 약 10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카카오VX 등 자회사의 지속 성장으로 기타 매출액이 전년비 140% 증가한 1505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867억원, 영업이익 478억원, 당기순이익 4572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01.86%, 189.16%, 3486.95% 증가했다.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카카오게임즈 시즌2’의 본격화에 따라, 10종 이상의 신작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고 ‘비욘드 게임(Beyond Game)’ 프로젝트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작 MMORPG ‘오딘’의 상반기 대만 시장 진출을 비롯해 화제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며,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및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 영역의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네트워크(대표이사 송계한)를 통해 리뉴얼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BORA(보라) 2.0’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보라네트워크는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BORA 2.0’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킬 전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오딘’ 출시 이후 1위에 오르며 흥행성을 입증하고 경쟁작에도 불구, 20억원 전후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오딘’ 매출은 점진적인 하락 안정화를 거칠 전망이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 있어 매출 장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 추가 인수 결정으로, 라이온하트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는 시점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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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09 1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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