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3391억원, 영업이익 1426억원, 당기순이익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비 매출액은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고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3조8511억원, 영업이익 9790억원이다. 전년비 약 10.5%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이 가시화되며 실적 증가를 이끈 동시에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간 무선 수익은 전년비 4% 증가한 6조547억원을 기록했다. 5G와 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1798만 7천명으로 전년비 8% 성장했다. 특히 5G 가입자는 전년도에 비해 약 67.9% 늘어난 462만 6천명을 기록했다. MVNO 가입자는 전년비 49.1% 늘어난 283만 3천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IPTV,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비 9.5% 상승한 2조2037억원을, IPTV 수익은 견조한 가입자 성장에 따라 전년비 9.6% 성장한 1조2556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 가입자의 증가로 전년비 9.2% 증가한 9481억원을 달성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비 10.7% 성장한 1조4926억원을 달성하며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신사업의 수익 확대와 IDC, 전용회선 등이 사업 성장의 이유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등 통신 본원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멤버십∙결합 상품∙콘텐츠를 고도화해 고객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