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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SPC삼립(대표이사 황종현)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334억,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며 2년 연속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상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9470억원, 658억원으로 전년비 15.9%, 28.6% 증가했다.

 

핵심 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가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유통 플랫폼 확대로 온라인 사업 매출이 전년비 133% 성장한 963억원을 달성했다. 


허진수(왼쪽) 파리크라상 사장, 허희수 SPC그룹 부회장. [사진=SPC그룹]SPC삼립은 베이커리와 푸드, 온라인과 오프라인, B2B와 B2C를 아우르는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2024년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HMR(가정간편식)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 푸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적극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푸드테크 등의 고부가가치 신규 시장 창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베이커리 위주의 사업에서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높은 안정성을 구가할 수 있다”며 “추진 중인 신사업은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것으로 긍정적이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1일부로 단행된 SPC그룹 인사에서 허진수 글로벌BU(Business Unit)장이 파리크라상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계기로 SPC그룹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과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을 뒀다. 두 사람은 각각 2005년과 2007년에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2015년 SPC삼립 등기이사로 선임돼 형제 경영을 시도했다. 다만, 2018년 허희수 부사장이 물러나면서 후계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듯 했으나 지난해 11월 복귀하면서 다시금 형제 경영이 시작됐다.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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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0 20: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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