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1.12.6~2022.1.6)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6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PI첨단소재(178920)(대표이사 김태림)의 주식 7.34%를 신규 매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또 한세실업(105630)의 주식 비중을 10.04%에서 11.13%로 1.09%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이밖에 코오롱글로벌(00307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티와이홀딩스(363280)의 주식 비중을 13.21%에서 6.28%로 6.93%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신규 매수한 PI첨단소재는 PI(폴리이미드) 필름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PI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32억원, 157억원, 11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4.72%, 3.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안타증권은 PI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8억원, 14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봤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비 13.1%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 중인 판가 인상은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요 원재료(PMDA, DMF) 비용 부담은 전분기비 상승해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추세가 꺾이며 강보합세를 유지 중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PI첨단소재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3654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1.1%, 15.9% 증가할 것으로 봤다. 높아진 원재료 가격 부담이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되겠으나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1분기부터 10%를 상회하는 판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원재료 가격도 가동 제한이 완화되는 2월 말 이후 안정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DMF(디메틸포름아마이드) 재활용 비중도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현 40%→70% 확대)함에 따라 연간 24% 수준의 OPM(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부터는 신규 라인(8호기) 양산 가동 예정으로, 가동시 PI 필름 Capa(생산능력)는 기존 4300톤 수준에서 5000톤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판단했다.
PI첨단소재는 지난해 8월 13일 52주 신고가(6만7800원)를 기록했다. 그는 “여전히 PI 필름에 대한 전방 시장 수요는 강하다는 점에서 올해 2분기 이후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PI Varnish(바니시)에서도 추가 증설 가능성이 존재해 향후 신규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