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미래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기술연구원을 개원했다. 기존 철강 중심의 포스코 기술연구원과는 달리 △AI(인공지능)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 핵심 사업의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입구. [사진=더밸류뉴스]

4일 개원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부회장, 전중선 사장, 정탁 사장 등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AI연구소를 통해 제조공정 등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차전지소재연구소에서는 리튬소재분야의 선행 연구 및 신제품 개발을 주도한다.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는 수소∙CCUS(탄소포집저장 활용) 기술개발을 추진해 친환경 공정을 선도한다. 미래기술연구원은 우수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IT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한 서울 테헤란로의 포스코센터에 개관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연구단지 건립으로 확장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연구원 개원에 앞서 지난해 정기 인사를 통해 조직을 구축했다. 김주민 미래연구원 AI연구소장, 김필호 AI연구센터장, 윤창원 수소∙저탄소 에너지연구소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다만 포스코그룹의 미래연구를 총괄할 연구원장은 1~2월 중에 선임될 예정이다. 

a854123@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