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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 식량전문 지주사 설립...팜농장 밸류체인 확장
  • 기사등록 2021-12-08 10: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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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이 최근 팜 사업 확장을 위해 지주회사를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본격 도약에 나섰다. 지난 10월말 이사회를 통해 ‘싱가포르 팜사업 지주회사 신설’ 건을 의결하고 11월 초 싱가포르 현지에 유한회사 아그파(AGPA)라는 이름의 지주회사를 신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본사가 보유한 인니 팜농장의 지분 85%를 지주회사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며, 연말까지 지분 이전을 완료하고, ‘22년부터는 전문인력 파견해 팜사업 밸류체인 확장, 합작 투자자 물색 등 본격 업무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법인 전경. [이미지=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현재의 인도네시아 팜법인바이오 인티 아그린도(PT.BIA: PT Bio Inti Agrindo) 중심 사업구조 하에서는 사업확장에 제약이 있고, 투자사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최적지배구조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 지주회사 구상도. [포스코인터내셔널 ]

싱가포르에는 윌마(Wilmar), 골든아그리(Golden Agri Resources) 등 다수의 메이저 팜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금융 및 물류허브로서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팜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와 운영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주회사를 통해 기존 팜 사업과 시너지가 발생하는 신규 팜농장 확보, 팜유 정제 및 바이오연료 플랜트 투자, 재생원료 기반 바이오연료 투자 등 친환경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식량사업은 철강 및 에너지와 함께 회사의 주요 성장 추진 사업군이며, 특히 그동안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후방 밸류체인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금번에 설립한 싱가폴 지주회사를 독자적인 팜 사업 수행이 가능한 유지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발판으로 아세안권역 내 식량전문 사업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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