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수력원자력,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에 전력 질주…’팀코리아’ 뭉쳤다
  • 기사등록 2021-11-23 11:34:05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체코와 폴란드 원전 수주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의지를 다졌다.


22일 한수원은 경상북도 경주시 본사에서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이 참여해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를 열고 체코와 폴란드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체코와 폴란드 원전 수주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 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사업자 선정과정의 하나로 지난 6월 개시된 안보평가 절차에 따라 한수원은 안보평가 답변서 최종 검토를 마무리하고 11월 말 제출을 앞두고 있다. 한수원은 안보평가 답변서를 통해 체코의 국익과 안보 요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잠재공급사임을 증명할 예정이다.


체코는 지난 10월 하원 선거를 거쳐 현재 신정부 구성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여·야 모두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을 지지하고 국가 안보 측면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입찰 참여 반대에 동의하고 있어 현재 추진 중인 입찰 절차는 큰 변수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현재의 신규원전 사업 일정 계획이 변동 없이 진행된다면 한수원은 내년 6월 말까지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 V4(비세그라드 그룹, 체·폴·슬·헝) 간 정상회의에 이어 5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폴란드를 방문해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면담을 하고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장관은 면담을 통해 폴란드 원자력 도입 계획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와 함께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내년 1분기까지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수원은 현재 폴란드 원자력 계획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안서는 크게 기술, 사업비, 공정, 재원조달, 사업관리 분야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특히 폴란드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현지화,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11-23 11:34:0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