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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인슐린혈증 혁신신약 국가신약과제 선정...24개월 연구비 지원받아

-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 개선 연구

  • 기사등록 2021-11-08 11: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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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한미약품(권세창·우종수)이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가 국가신약개발재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연구개발)사업이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과 제품화 연구를 위해 24개월간 국가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명~5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환자들은 부작용을 감수하며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외과적 수술에 의존해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LAPSGlucagon Analog는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로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를 개선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등 저혈당 희귀질환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임상에서 기존 글루카곤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정성을 보여줬고 심각한 저혈당을 보이는 모델에서도 지속적으로 정상 혈당이 유지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유럽 EMA(의약품기구)는 2018년 LAPSGlucagon Analog를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어 2020년 EMA는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희귀의약품으로, FDA는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 지정 범위를 확대했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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