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도형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재생에너지 발전의 전력계통 수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실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사진=더밸류뉴스]이 기술 개발은 제주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질적인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 5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전은 출력제어량을 최대 100MW 억제 가능한 기술 개발을 통해 제주도뿐만 아니라 향후 전국 단위로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확대 및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한다.


최근 제주도에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해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전력수요보다 전체 발전량이 초과하는 과잉 상황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인위적으로 감축(출력제어)해야 하는 횟수가 증가해, 재생에너지 확대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재생에너지 수용성 증대를 위한 기술 개발의 내용은 △계통 안정성 문제 해소를 위해 전력계통에 관성(회전력)을 공급하는 기술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정확도 향상 및 출력제어 기술, △주파수 조정 및 선로 과부하 해소 등 ESS 다목적 활용 기술의 3가지로 구분한다.


내년 1월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공동연구 협력 기관을 선정하고 내년 2월부터 본격 착수해 2023년까지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4년엔 서제주·한림 지역에서 현장 실증, 2025년엔 제주 전체 계통으로 확대하고, 이후엔 육지계통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moldaurang@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11-03 10:16:2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