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정승일)이 2일부터 3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국정원 지부와 공동주관으로 전력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을 시행한다. 실전형 사이버 공격·방어훈련은 정보보안분야의 문제에 대해 문답풀이식으로 진행되는 기존 훈련방식과 달리, 실제와 유사한 가상의 시스템을 구축해 진행된다. 또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제 사이버 공격 및 방어하는 연습을 수행함으로써 훈련 효과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팀 구성 및 주요 역할. [이미지=한국전력]

최근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디지털화로 인한 사이버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한전은 전력설비의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 등에 참여하며 그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한전에서 자체 구축한 ‘실전형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된다. 에너지산업 대전환기에 맞춰 실제 전력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공격팀은 DDoS(디도스), 랜섬웨어 등 사이버공격을 수행하고 방어팀은 공격을 탐지, 차단 및 복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국정원 지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전력거래소, 한수원, 한전KPS, 한전KDN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 동신대 등 광주전남 지역대학이 참여함으로써 사이버보안 분야 상호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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