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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형 기자]

효성티앤씨(대표이사 김용섭)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3882억원, 영업이익 4339억원, 당기순이익 310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3.5%, 555.9%, 512.7% 급증했다. 스판덱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 공덕동 효성 사욱. [사진=효성]

1~3분기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6조1484억원, 영업이익 1조678억원, 당기순이익 79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6.4%, 682.5%, 1275.6% 급증했다.


의류수요 회복과 의복 혼용률 증가 등으로 스판덱스 수요가 증가했고, 주원료인 PTMG(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 판매 증가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 지난 8월에 증설 완료한 터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나일론·폴리에스터 사업 부문의 친환경 섬유 리젠의 경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 영업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중국 Huafeng 등을 중심으로 역내 신규증설 물량이 유입되며 판매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만 주요 원재료(BDO)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스판덱스 스프레드는 점진적인 축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BDO는 아세틸렌을 통해 생산되는데, 중국 내 아세틸렌 생산 설비의 절반 이상은 석탄(카바이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라며 "통상적으로 동절기에는 중국의 난방 및 전력용 석탄 수요 증가로 BDO 가격이 계절적 강세를 보여왔는데, 올해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과도기와 지정학적 이슈로 석탄 가격 급등세가 더욱 가파르다"라고 분석했다.  


moldauran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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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1 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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