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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LG전자(대표이사 권봉석, 배두용)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분기 사상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2.0% 늘었다. 분기 매출액이 18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407억원을 기록했는데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전년비 49.6%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7130억원, 3조1861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 전년비 각각 32.1%, 4.7% 증가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 [사진=더밸류뉴스]

3분기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먼저 H&A(생활가전)사업본부는 매출액 7조611억원, 영업이익 505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년비 14.7% 늘었다. 단일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7조원을 넘은 건 H&A사업본부가 처음이다. 제품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전년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1815억원으로 전년비 13.9% 성장했다. 최근 4분기 연속 4조원대 매출을 이어오고 있다. 영업이익은 2083억원이다. HE사업본부는 전년비 글로벌 TV 수요가 둔화되고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상승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TV의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자원 운영과 원가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VS(자동차부품)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7354억원, 영업손실 537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비 4.8% 늘었다. 영업손실에는 GM 볼트 리콜 충당금 약 4800억원이 반영됐다.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899억원으로 전년비 13.9% 늘었다. 영업손실은 123억원을 기록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B2B(기업간거래)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매출이 전년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반도체 수급 이슈와 더불어 LCD 패널, 웨이퍼와 같은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하고 물류비가 인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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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9 08: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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