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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3423억…전년비 4.5% ↑

- 럭셔리 화장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후’ 화장품 브랜드 연매출 2조원 돌파

  • 기사등록 2021-10-26 15: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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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LG생활건강(대표이사 차석용)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03억원, 영업이익 3423억원, 당기순이익 239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비 매출액은 2.90%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0%, 3.40%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2조1338억원, 영업이익 3333억원, 당기순이익 2351억원이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 본사 전경.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3분기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주요 원자재 인상 등 여러 악재로 경영 환경 악화 국면을 맞았다. 특히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4분기에 진행될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수출입 물류 대란이 벌어져 일부 기회손실이 발생했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매출액은 전년비 2.90%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브랜드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럭셔리화장품과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대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인 ‘후’ ‘숨’ ‘오휘’ 등은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성장했다. 특히 후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개의 분기를 제외하고 66분기 모두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를 이뤘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은 전년비 5.5% 증가한 6조684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486억원이다. 이 중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누적 매출은 4조2878억원으로 전년비 7.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8414억원으로 전년비 14.40% 증가하며 화장품 사업의 강세를 어김없이 보여줬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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