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가을 ‘한파주의보’에 편의점CU의 감기약 수요가 증가했다.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의 CU는 최근 1주일간(10월 11일~17일) 안전상비의약품의 매출 동향을 자체 분석한 결과, 판콜 A 등 감기약 매출이 전주 보다 40.90%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된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 매출이 12.40%, 훼스탈 등 소화제 10.30%, 신신파스 아렉스 등 파스 9.00% 증가한 것과 대비하면 의약품 중 감기약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진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올해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주말의 경우, 감기약은 전주 대비 매출신장률을 67.50%로 크게 올랐다. 주말이라 약국이 문을 닫은 곳이 많아 약을 찾는 사람들이 편의점으로 몰려 일부 점포에서는 보유 재고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차가워진 날씨에 편의점의 감기약 외 주요 동절기 상품들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쌍화음료는 전주 대비 25.20% 증가했고, 온장고 음료인 두유와 꿀물 매출도 각각 22.70%, 38.10% 상승했다.
CU는 날씨정보이용시스템을 통해 기온 변화에 따른 소비 동향을 예측해 지난해보다 약 2주 정도 빨리 추동 영업 전개를 시작했다. 안전상비의약품을 비롯한 매출 상승 품목에 대한 물량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온장고 가동과 핫푸드 진열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른 추위로 따뜻함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식빵언니 식빵 구매 시 GET커피 증정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동절기 프로모션도 확대 중이다.